‘팬데믹 선언’에 출렁거린 글로벌증시 …뉴욕 3대 주가지수 4∼5%대 폭락
‘팬데믹 선언’에 출렁거린 글로벌증시 …뉴욕 3대 주가지수 4∼5%대 폭락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3.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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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팬데믹 공포'에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휩싸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을 팬데믹으로 선언하자, 폭락세의 뉴욕증시는 낙폭이 더 확대됐다. '팬데믹'이 공식화되자, 공포감이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64.94p(5.86%) 하락한 2만 3553.22에 거래가 종료됐다. 장중 한때 약 1700p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이 축소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p(4.89%) 하락한 2741.38을, 나스닥지수도 392.20p(4.70%) 하락한 7952.05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0일엔 1167.14p 급반등했지만, 하루만에 폭락했다.

경기부양 카드가 하루만에 시들해지면서 다우지수는 일찌감치 폭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100p가량 하락하다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낙폭이 더 커졌다. 이로써 지난달 12일과 비교하면 불과 한달만에 약 6,000p, 20.3% 하락하면서 약세장인 비어 마켓에 진입했다. 다우지수가 '20% 문턱'을 넘어서면서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유럽증시는 또다시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그나마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6% 하락한 4,610.25, 영국 FTSE 100 지수는 1.40% 하락한 5,876.52, 독일 DAX 30지수 역시 0.35% 하락한 10,438.68, 유로스톡스 50도 0.15% 하락한 2,905.5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0%(1.38달러) 하락한 32.98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3.98%(1.48달러) 하락한 35.7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9일 24.6%(10.15달러) 폭락했다가 10일엔 10.4%(3.23달러) 급반등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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