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정부 정책 원색적 비난 후 돌연 ‘은퇴 선언’
장미인애, 정부 정책 원색적 비난 후 돌연 ‘은퇴 선언’
  • 전예성 기자
  • 승인 2020.03.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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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청담컬렉션 행사에 참석한 배우 장미인애의 모습 (사진=허프포스트)
▲ 제1회 청담컬렉션 행사에 참석한 배우 장미인애의 모습 (사진=허프포스트)

(내외방송=전예성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비난했던 배우 장미인애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30일 장미인애가 자신의 SNS에 ‘4인가족 100만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재앙 재난에 저 돈이 중요해?’라고 글을 게시했는데, 이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이 다소 원색적이고 거침없는 그의 언행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와 일부 누리꾼은 감정이 격해졌고 욕설이 오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토로하며 “대한민국이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되고 공격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정말 질린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돌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해 뛰어난 몸매로 주목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고, 평소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잘 드러내왔다.

 

다음은 장미인애의 SNS 전문이다.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답변을 드리고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

저에게 악의적인 공격

내 의도와 상관없이 기자님의 글로 인해

전 세계 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 와서 국민이 어려움에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한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 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더는 저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리네요 정말.

전에는 마스크가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힘든 상황에

마스크도 사주간 사진 않았습니다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습니다.

저에 대해 모르는분들께서

같은 질문을 기부는 했냐 정부 탓을 하냐

저는 작은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

기부를 하였구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

-장미인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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