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최유진 기자)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전면 봉쇄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한국 방역 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은 달랐는데요. 코로나19로 전면 봉쇄를 택했던 나라들이 경제가 심상치 않자 서서히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즉 경제 활동 재개를 시작한 건데요.
특히 가장 큰 코로나 피해를 겪고 있는 미국은 일부 주들은 이미 경제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나머지 주들은 5월 중순에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여론 조사에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5월 중순 경제 재개는 너무 이르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재개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가 불필요한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 주장하며, "뉴욕 같은 경우 병원에 가지 못해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숨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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