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에 '역사문화 특화거리' 조성된다
서울 강북구에 '역사문화 특화거리' 조성된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9.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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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로·삼양로139길 일대...내년 6월 완공 계획
▲ 4.19로 역사문화거리조성(A-2구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4.19로 역사문화거리조성(A-2구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강북구 4.19사거리(국립4.19민주묘지입구사거리) 일대를 역사성과 장소성이 살아있는 역사 문화 특화 거리로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42억 원이 투입돼 이달 중 착공해 내년 6월 완공 계획이다.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대상지는 4.19로(4.19사거리~아카데미하우스, 연장 1.4km), 삼양로139길 일대(삼양로139길(4.19민주묘지역~4.19민주묘지 입구, 연장 520m), 삼양로139가길(삼양로139가길 2~솔밭공원, 연장 260m), 삼양로(솔밭공원~삼양로 487, 연장 620m)이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을 보행환경 개선 차원을 넘어 독립운동부터 민주화운동까지 근현대 역사의 성지인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낼 예정이다. 북한산 둘레길·순례길 같은 명소까지의 접근성도 개선해 일대를 역사문화·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4.19로는 인근에 위치한 다양한 근현대 역사문화 명소를 알리는 상징 시설과 쉼터 등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을 다양하게 확충한다. 구간별로 각 공간의 경험적 연계를 고려해 ‘근현대 역사·문화의 거리’, ‘민주·참여의 거리’, ‘상생 문화예술거리’ 3개 테마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4.19로를 자연과 역사, 그리고 일대 맛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풍길로 조성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산 둘레길·순례길 입구에는 민주화의 태동을 상징하는 원형의 바닥패턴을 조성한다. 독립운동과 4.19혁명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시설도 설치된다. 근현대사기념관 앞 보도에는 선열들을 형상화한 별자리 조명이 설치되고, 독립운동가 유림선생 묘역 입구에는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 서울 삼양로 기본구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삼양로 기본구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또 삼양로139길 일대는 불편하고 낙후한 보행환경 개선에 방점을 뒀다. 기존 보도 폭 2.2~4.6m를 최대 7.1m까지 확장하고 플랜터 식재, 가로수 보호판 교체 등을 통해 활력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

서울시는 2곳의 공사를 동시에 착공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4.19사거리 일대 특화거리가 시민 누구나 쉬고 걸으며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관광객들도 즐겨찾는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이 일대 상권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기간 중에는 공사장 주변에 보행 불편 등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경로 활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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