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 대규모 경찰 배치..."이렇게 통제 한다구요?"
한남대교, 대규모 경찰 배치..."이렇게 통제 한다구요?"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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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빼고 검문 통제
다시 등장한 광화문 차벽
▲ 불법시위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2020.10.03. (사진=내외방송 최유진 기자)
▲ 개천절이였던 지난 3일 불법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2020.10.03. (사진=내외방송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한글날인 9일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한 경찰 차벽이 다시 등장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 근방부터 경찰버스와 광화문 방향 전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경 차벽 설치를 완료했으나 광화문 광장을 차벽으로 둘러쌌던 지난 3일 개천절 때와는 달리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만 경찰 차벽을 설치했다.

앞서 개천절 때 설치했던 차벽 등을 둘러싸고 과잉 통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였다.

택시 기사 A씨는 "이게..뭐지? 전두환때도 이런 건 못봤는데...데모 잡는다고 도시 전체를 통제하네"라며 경찰 규모에 놀라워 했다.

이날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개천절 당시엔 오전 9시부터 무정차 통과했었다.

당초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려 했으나 경찰이 금지 통고했고 법원 역시 집회 주최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는 있으나, 이 사건 통보의 효력을 정지하는 것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존재하므로 이 사건 통보의 효력정지는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한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하지 않더라도 참가자들 상호 간에는 불가피하게 밀접접촉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들은 이날 집회 대신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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