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티구안’ 날개폈다…이유 있는 수입 SUV 판매 ‘1위’
[시승기] ‘티구안’ 날개폈다…이유 있는 수입 SUV 판매 ‘1위’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0.0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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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디젤게이트로 韓서 퇴출…2년간 와신상담, 2018년 3위 재탈환
지난해 출시한 신형 티구안, 올해 % 급성장 견인…수입 SUV 판매 1위
2세대로 대중성에 고급감 구현…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거 기본 장착
“신형 티구안, ‘진화’ 아닌 ‘혁명’ 수준, 고객에 크나큰 사랑 받고 있어”
▲ 지난해 하반기 출시되면서 올해 폭스바겐의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2세대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출시되면서 올해 폭스바겐의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2세대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은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인 히틀러의 작품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치노동조합 독일노동전선은 1937년 폭스(인민)바겐(차량)을 설립했으며, 당시 인민이 탈 수 있는 보급용 차량을 선보이라는 히틀러의 주문에 따라 같은 해 딱정벌레 ‘비틀(Beetle)’을 선보였다.
이후 ‘폭스바겐’은 ‘비틀’로 통했으며, 198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이듬해 한국에 진출해 딜러사를 통한 판매로 한국 수입차시장에서 명백만 유지했다.
그러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가 출범하면서 괄목할만한 정상을 거듭하면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수입차 ‘넘버3’을 차지했다.
다만, 2015년 9월 불거진 디젤게이트(배기가스조작사건)로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다 2018년 재판매를 시작하면서 단숨에 업계 3위에 다시 오르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
폭스바겐그룹이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스카니아, 만트럭버스, 포르쉐 등을 통해 일본 도요타를 체치고 같은 해 세계 완성차 업계 1위에 오른 이유이다.

▲ (위부터)신형 티구안과 구형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위부터)신형 티구안과 구형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위부터)신형 티구안과 구형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폭스바겐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주춤했지만, 같은 해 하반기 선보인 세단 아테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을 앞세워 올해 탁월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1∼3분기 모두 1만 2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080대)보다 판매가 212.9%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는 14.8%(16만 7093대→19만 1747대) 증가에 그쳤다.

올해 폭스바겐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입 SUV 판매 1위 신형 티구안을 타고 최근 수도권일대 도로를 달렸다.

2세대 신형 티구안은 2014년 모델보다 확 달라져 돌아오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티구안은 2007년 1세대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도 1만대 이상 팔리면서 2014년과 2015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신형 티구안은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11월과 올해 3, 4월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신형 티구안이 기존 대중성에다 세련미와 고급감을 더했으며, 여기에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갖췄기 때문이다.

그동안 폭스바겐이 대중적인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면, 디젤게이트 이후 선보이는 차량은 여기에 최첨단과 고급감을 입히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신형 티구안은 7단DSG 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0.7㎞/ℓ 늘어난 14.5㎞/ℓ로 2등급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g/㎞ 개선된 131g/㎞이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신형 티구안은 7단DSG 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0.7㎞/ℓ 늘어난 14.5㎞/ℓ로 2등급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g/㎞ 개선된 131g/㎞이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폭스바겐이 트렌드에 충실하면서 최근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뜻이다.

6년 만에 잡은 티구안의 핸들이 새롭다. 강남 영동대로에서 만난 신형 티구안의 첫 느낌은 6년 전 모델보다 세련되게 잘 빠졌다는 것이다. 기존 모델이 모든 연령대를 위해 평범한 디자인을 지녔다면, 신형 디자인은 다소 변했다. 우선 보닛의 두 줄 곡선이 네줄로 부드럽게 꺾였다. 차량에 곡선과 굴곡이 많이 들어간 차량일수록 고급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라디에이터그릴은 두 줄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기존 모델이 ‘1+1’ ‘1+1’ 2줄인 반면, 이번 신형은 가운데 엠블럼을 사이에 두고 1줄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3개로 나뉘어 졌다. 하단 가로 라디에이터그릴이 메시(그물)형으로 변했고, 안개등이 하단 그릴 좌우측으로 이동했다. 발광다이오드(LED)헤드라이트가 더 얇아지면서 전면에 날렵함을 제공하고 있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은 역시 차량에 고급감을 부여하기 위해 더 풍성해졌다. 기존 모델의 경우 차량 2열 도어부터 후미등까지 캐릭터 라인을 뒀지만, 이번 신형은 1열 도어부터 후미등까지 도어 핸들 부분을 과감하게 꺾는 구조로 측면 디자인을 부각했다.

도어 하단 굴곡도 더 아래로 내려가면서 차량 측면에 강인함을 제공하고 있다.

▲ 최근 폭스바겐 차량에 기본으로 실리고 있는 파크 파일럿은 주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최근 폭스바겐 차량에 기본으로 실리고 있는 파크 파일럿은 주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18인치 알로이 휠에 실린 폭 235㎜ 래디얼 타이어는 변함이 없지만,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 편평비가 5% 증가한 55%다. 이 타이어의 속도 기호는 V(240㎞ 주행 가능)로 변함이 없지만, 중량 기호는 100(800㎏ 탑재 가능)으로 기존 97(730㎏)보다 개선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나들이가 줄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야외활동이 대세인 점을 감안한 타이어 장착이다.

2열 윈도우에 붙은 연비등급은 2등급으로 종전과 같지만, 13.8㎞/ℓ에서 14.5㎞/ℓ로 0.7㎞/ℓ 늘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g/㎞ 개선된 131g/㎞으로, 신형 티구안이 경제성과 함께 환경도 만족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후면 디자인 역시 후미등이 기존 둥근 형태에서 각을 살린 형태로 변했고, 번호판도 범퍼 바로 위에서 트렁크 도어로 올라오면서 굴곡감을 극대화했다.

루프레일과 파노라마 썬루프는 변함이 없다. 신형 티구안은 전장이 55㎜, 전폭이 30㎜ 각각 확대된 4485㎜, 1840㎜이지만, 전고는 40㎜ 낮아진 1665㎜로 유려해졌다. 운전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날렵함을 최대한 살린 것이다.

▲ 계기판에도 차량의 각종 안전편의 사양이 나타난다. (위부터)신형 티구안 주변으로 차량이 근접하자 계기판에 추돌과 충돌 경보와 그림이 표시되고, 목적지 안내와 함께 기름 충전 야부 등도 알려준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계기판에도 차량의 각종 안전편의 사양이 나타난다. (위부터)신형 티구안 주변으로 차량이 근접하자 계기판에 추돌과 충돌 경보와 그림이 표시되고, 목적지 안내와 함께 기름 충전 야부 등도 알려준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운전석에 앉아 변속기 위에 있는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2.0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이 조용하다. 최근 SUV에 가솔린 엔진이 실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솔린 엔진으로 착각할 정도다. 폭스바겐이 디젤의 경제성을 살리기 위해 흡음재와 방음제를 적재적소에 대거 적용했다.

영동대교를 잡았다. 차량이 뜸한 1차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8초 정도에 100㎞(1500rpm)에 도달했다. 신형 티구안의 2.0 디젤 엔진이 최고 출력 150마력에 최대 토크 34.7 ㎏·m인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반응이다.

신형 티구안은 실용 영역에서 최고 출력을 내고, 넓은 rpm 영역에서 최대 토크를 구현해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모두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영동대교 북단에서 구리방향 강변북로를 잡았다. 신형 티구안 양옆 차로에 차량 통행이 잦다.

신형 티구안은 차량 좌우측 후면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오자 사이드 미러 안쪽 큼직한 사각형에 불을 밝힌다.

▲ (위부터)신형 티구안의 18인치 알로이 휠에 실린 폭 235㎜ 래디얼 타이어는 1세대와 변함이 없지만, 편평비가 5% 증가한 55%로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트렁크에는 템퍼러리 스페어타이어가 실렸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위부터)신형 티구안의 18인치 알로이 휠에 실린 폭 235㎜ 래디얼 타이어는 1세대와 변함이 없지만, 편평비가 5% 증가한 55%로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트렁크에는 템퍼러리 스페어타이어가 실렸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신형 티구안의 사각지대 경고장치는 직관적이면서 시인성이 경쟁모델보다 우수하다. 아울러 주변 차량이 위협적으로 접근하면 신형 티구안 스스로 경보를 울린다.

천호대교를 지나 차량이 다소 뜸해 가속을 깊숙이 밟자 신형 티구안은 120㎞(2000rpm), 140㎞(2500rpm), 160㎞(3000rpm) 등으로 속도를 높인다. rpm 변동 폭이 다소 있어, 운전을 즐기는 2030세대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신형 티구안은 앞바퀴 굴림방식에서 흔한 언더스티리어링 현상 없이 곡선구간을 정교하게 주파한다. 바로 180㎞(3500rpm)와 200㎞(4000rpm)에 서다. 일부 운전자들은 신형 티구안의 묵직한 주행에 차량을 4륜구동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신형 티구안의 최고 속도는 이 정도 수준으로 제한됐다.

신형 티구안은 가죽 시트의 양 끝이 올라와 엉덩이를 지지한다. 고속 핸들링에서도 몸의 쏠림 없다. 열선 시트는 우수한 착좌감을 기본으로, 메모리 기능이 있다.

▲ 사이드미러와 트렁크 도어 하단 등 차체에 실린 각종 카메라와 센서는 사각지대를 모두 없애 안전운전을 돕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사이드미러와 트렁크 도어 하단 등 차체에 실린 각종 카메라와 센서는 사각지대를 모두 없애 안전운전을 돕는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7단DSG 변속기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것도 신형 티구안을 모는 재미이다. 주행 모드는 에코와 노멀, 스포츠와 사용자 모드가 있지만, 여기에 변속기 D/S를 조합하면 주행 모드는 더욱 다양해진다. 평균적으로 에코와 노멀, D는 정숙하고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알뜰 운전자와 가족중 심형 운전자에게, 스포츠와 S는 배기음과 거친 주행 질감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각각 안성맞춤이다.

남양주에서 서울양양고속국도를 잡았다. 차량이 많아 오토홀드와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작동했다. 신형 티구안이 앞차와의 간격에 따라 가다 서다를 알아서 한다. 그러는 사이 차량 실내를 살폈다. 크롬 재질로 두른 두개의 계기판 사이에서도 차량 상황이 실시간 나타나고, 8인치 액정표시장치(LCD)에는 대부분의 차량 조작 상황이 투영된다.

▲ 신형 티구안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615ℓ지만, 트렁크에서 레버를 당기면 2열이 자동으로 접혀 최대 1655ℓ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등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깔끔한 실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신형 티구안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615ℓ지만, 트렁크에서 레버를 당기면 2열이 자동으로 접혀 최대 1655ℓ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등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깔끔한 실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여기에 헤드업디스플레이까지 신형 티구안은 운전하기가 편하고 즐거운 모델이다. 차량 조작 버튼 역시 센터페시아와 운전대 부근에 집중 배치돼 깔끔하다.

50㎞ 정도를 달린 후 설악IC에서 차를 돌려 당산동 양화진 성지로 들어갔다. 주차를 위해 파크어시스트를 작동하고 후진 기어를 넣자 온열 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지면을 향하고, 차량이 방해 물체를 만나자 알아서 스스로 멈춘다.

신형 티구안의 에어리어 뷰는 차량 주변을 모니터에 투영해 안전사고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자동 정지·출발 기능을 작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티구안의 장점 중에 하나가 적재공간이다, 축간 거리가 76㎜ 늘어난 2680㎜로 기본 트렁크 공간이 615ℓ지만, 4대 2대 4의 2열을 접으면 최대 1655ℓ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신형 티구안의 1열은 절제미를 부각해 깔끔하고, 2열의 경우 등받이의 기울기와 시트 간격을 조정 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 유익하다. 1열 등받이에 있는 받침대에 노트북 컴퓨터나 게임기 등을 놓고 사용하면 좋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신형 티구안의 1열은 절제미를 부각해 깔끔하고, 2열의 경우 등받이의 기울기와 시트 간격을 조정 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 유익하다. 1열 등받이에 있는 받침대에 노트북 컴퓨터나 게임기 등을 놓고 사용하면 좋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아울러 2열 등받이를 기울일 수 있고, 좌석도 앞뒤로 간격을 조정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도 편하다.

이밖에 신형 티구안은 액티브 보닛,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와 긴급제동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실렸다.

신형 티구안 가격은 프리미엄 4133만 9000원, 프레스티지 4439만 9000원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2세대 신형 티구안의 ‘새로움’은 ‘진화’가 아닌 ‘혁명’ 수준이다. 신형 티구안은 실용성과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 탁월한 상품성으로 한국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날개를 편 신형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날개를 편 신형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11인치 내비게이션은 시인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운전 중에 주행 모드를 조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11인치 내비게이션은 시인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운전 중에 주행 모드를 조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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