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폭스바겐 ‘절치부심’…세계 판매 확대에 팔걷어
쌍용차·폭스바겐 ‘절치부심’…세계 판매 확대에 팔걷어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0.28 08: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 G4렉스턴 불가리아·팔레스타인에 공무 차량으로 공급…수출 개선 기대
폭 전기차 ID.3, 유로앤캡 최고등급 획득…도요다 제치고 세계1위 탈환노려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세계 시장 판매를 위해 적극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동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외국 정부의 관용차로 잇달아 선정되며 수출 회복에 청신호를 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 쌍용차는 지난달 하순 불가리아의 국민재난안전청과 지휘차량 조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쌍용차는 32대의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을 내년 1월 공급한다.

▲ 쌍용차는 불가리아 재난안전청과 G4 렉스턴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사진=쌍용차)
▲ 쌍용차는 불가리아 재난안전청과 G4 렉스턴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사진=쌍용차)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은 자연재해 업무 특성상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렉스턴이 지휘차량으로서 안성맞춤이라고 평했다.

쌍용차는 8월 팔레스타인 행정자치부와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그랜드) 15대를 관용차로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팔레스타인 행정자치부는 최근 100대의 추가 공급을 쌍용차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경찰청, 총리실, 장관실 등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전용차로 사용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영국 노스 웨일스 소방구조국에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했다.

◇ 쌍용차, 브랜드와 車 홍보로 수출 확대 노려

이들 해외 공공기관이 렉스턴 브랜드를 이용하면서 쌍용차는 브랜드와 차량 홍보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2013년 7만 8740대를 수출해 사상 최고를 달성했지만, 이후 주력시장인 유럽시장의 약세로 지난해 수출은 2만 5010대로 6년 전보다 68.2% 급감했다.

쌍용차는 올 들어 9월까지 1만 2150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보다 36.2%(6907대) 수출이 다시 크게 줄었다.

쌍용차 정무영 상무는 “해외의 공공부문과 특장차 분야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 물량을 확보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시장 상황을 꾸준히 타개하고 코로나 이후의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판매 세계 1위 일본 토요타를 잡는다.

▲ 폭스바겐 자사의 전기차 ID.3가 유로앤캡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이를 앞세워 세계 판매1위 회복을 노린다. ID.3. (사진=폭스바겐)
▲ 폭스바겐 자사의 전기차 ID.3가 유로앤캡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이를 앞세워 세계 판매1위 회복을 노린다. ID.3.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014년 세계 판매 1위에 오른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이를 유지했으나, 7월 토요타에 1위를 내줬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자사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인 ID.3을 앞세운다. ID.3이 유로앤캡시험(유럽 신차시험)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ID.3은 성인과 어린이 승객, 교통 약자 보호와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모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폭스바겐 기술개발 담당 책임자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ID. 3의 유로앤캡 최고 등급 획득을 통해 폭스바겐 전기차의 높은 수준의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한국 누적 판매가 3만 5086대로 전년 동기(1만 2741대)보다 175.4%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3.9%(17만 660대→19만 4455대) 늘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