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적자 극복에 4분기 ‘안간힘’
車 업계, 적자 극복에 4분기 ‘안간힘’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0.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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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열고, 우승상품으로 렉스턴 스포츠칸 지급
타이어3사,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대규모 타이어 할인판매​·각종 혜택제공
▲ 렉스턴 스포츠 낚시대회 우승자 (오른쪽부터)최태하 씨가 쌍용차 최우림 중부지역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
▲ 렉스턴 스포츠 낚시대회 우승자 (오른쪽부터)최태하 씨가 쌍용차 최우림 중부지역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자동차 업계가 올해 적자를 4분기에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로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실질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 것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창궐로 주요국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경영 실적에서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쌍용차는 올 들어 3분까지 세계 시장에서 74만 47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0만 1363대)보다 판매가 26.2% 급감했다.

이로써 쌍용차의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이 23.8%(2조 7047억원→2조 620억원) 줄면서 영업손실(3090억원), 분기순손실(3048억원)를 각각 기록하게 됐다. 올해 쌍용차의 영업손실과 분기순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배, 1,2배 악화됐으며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제1회 렉스턴 스포츠 낚시대회를 최근 개최하고, 우승자 최태하 씨에게 렉스턴 스포츠 칸 특별판을 지급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낚시대회는 9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5회의 온라인 예선전에 이어 이달 중순 100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자웅을 가렸다.

최 씨는 2마리 합계 86.8㎝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쌍용차는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낚시용품을 제공했다.

최 씨는 “렉스턴 스포츠 칸에 낚시 장비를 싣고 데크에 앉아 낚싯대를 드리울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현재 3분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는 타이어 업계도 쌍용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너는 1분기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2분기 모두 적자를 냈다.

이로 인해 이들 3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8%(5조 5797억원→4조 5303억원) 급감하면서, 이 기간 영업이익이 64.9%(3562억원→1251억원) 줄었다.

이들 3사는 반기순손실 380억원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금호타이어의 손실액이 1300억원을 넘어서다.

이를 감안해 이들 3사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지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대대적인 타이어 할인 판매와 함께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우선 3사는 행사기간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타이터를 20∼40%의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이들 업체는 비대면 타이어 교체 서비스와 타이어 임대시 이용료 면제, 주유권도 각각 제공한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윤태균 차장은 “고객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타이어를 비교해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타이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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