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골프R 공개…320마력, 제로백 4.5초로 강력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올해 7월 일본 토요타자동차에 세계 판매 1위 자리를 뺏긴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신차를 선보이고 1위 탈환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중브랜드 폭스바겐, 고급브랜드 아우디와 벤틀리,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와 람보르기니, 포르쉐, 상용차 스카니아와 만트럭버스 등을 앞세워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자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Q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Q8의 신형을 한국 시장에 내놨다.
이는 한국이 세계 수입차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행보로, 실제 세계 자동차업계에는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말이 정설로 굳어졌다.
3월 국내 선보인 신형 Q8의 고성능 모델인 신형 SQ8 TDI(디젤)은 쿠페 형태의 외관 디자인을 지녔으며, 강력한 성능의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실제 신형 SQ8 TDI에 실린 4.0 V8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91.77㎏·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신형 SQ8 TDI의 제로백은 4.8초이며, 최고 속도는 250㎞/h로 제한됐다.
신형 SQ8 TDI의 연비는 8.5㎞/l이다.
여기에 신형 SQ8 TDI는 자사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하차 경고시스템, 교차로보조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가졌다,
신형 SQ8 TDI의 국내 가격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억 3699만 3000원이다.
폭스바겐은 세계 시장을 정조준 한다. 최근 신형 골프 R을 세계에 공개한 것이다.
320마력의 최고 출력에 제로백 4.7초를 지닌 이번 골프 R은 역대 골프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신형 골프 R에는 폭스바겐 최초로 R-퍼포먼스 토크벡터링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고, 최첨단 구동 기어, 동급 최고 수준의 최첨단 사양들도 기본으로 실린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부문 사장은 “신형 골프 R은 지난주부터 유럽에서 사전판매에 들어갔다”며 “내년 1분기 안에 국내 들여와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올해 1∼10월 한국에서 각각 1만 9498대, 1만 220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79.5%(1만 2525대), 231.6%(8527대) 판매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는 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