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온 뒤 기온 급강하…올겨울 최강 한파에 출근길도 얼어붙어
눈온 뒤 기온 급강하…올겨울 최강 한파에 출근길도 얼어붙어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0.12.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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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 차도 사람도 조심 조심…제주·전라는 눈 소식도
▲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기온을 보인 오늘 아침 시민들이 추워에 대비한 채 출근하고 있다.(사진=KBS 뉴스캡처)
▲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기온을 보인 오늘 아침 시민들이 추워에 대비한 채 출근하고 있다.(사진=KBS 뉴스캡처)

 

(내외방송=박찬균 기자) 어제 눈이 온 뒤 오늘 오늘 아침은 기온마저 영하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강추위 속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강원지역은 오전 7시 30분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홍천 서석 영하 19.8도, 광덕산 영하 19.6도, 설악산 영하 19.4도, 철원 영하 15.6도, 대관령 영하 14.9도, 춘천 영하 13.3도까지 떨어졌다.

충북은 오전 6시까지 음성 영하 9.2도, 제천 영하 8.7도, 충주 영하 8도, 단양 영하 7.9도, 괴산 영하 7.7도, 진천 영하 6.9도, 청주 영하 5.9도, 옥천 영하 5.1도, 영동 영하 4.6도 등이다.

대구와 경북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부산도 오전 6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0.9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첫 영하 날씨를 보였다. 경남지역 18개 시군 전체도 영하권의 출근길 날씨를 기록했다.

전날 폭설이 내린 중부지역과 강원 영서, 산간은 눈을 마저 치우지 못한 도로가 추위로 얼어붙어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도 영하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강원도와 경북, 인천, 서울, 충북, 경기 북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

눈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광산구 6.6㎝를 최고로, 장성 상무대 4.3㎝, 나주 3.8㎝, 함평 1.1㎝ 등을 기록했다. 제주시 건입동에서는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진눈깨비가 관측돼 올겨울 제주 해안지역에 내린 첫눈으로 기록됐다.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516도로와 1100도로 어승생 입구∼1100고지는 소형차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만 운행할 수 있다. 제주 산지와 광주·전남·대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16일까지 최대 3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광주와 제주 산지, 전남 무안, 나주, 영광, 함평, 영암, 장성, 전북 부안, 고창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한파는 16일까지 이어지다가 17일 이른 오전부터 점차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전날 눈이 내린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교통이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출근길 안전 운전과 넘어짐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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