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병호 기자) 경북 영천시
영천시 순수농업예산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지역 소득증대를 위해 2019년 564억원, 2020년 665억원에 이어 내년 757억원까지 매년 100억원 가량 상승됐다.
영천시는 2021년도 농업기술센터 순수농업예산(농촌개발분야 제외)을 2020년 본 예산 대비 92억원(13%) 증가한 75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해 의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농업예산의 편성방향은 농가소득 안정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사업,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및 급변하는 농촌 환경 대응 등에 중점 반영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미래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 10억원,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지원 174억, 유기질비료 공급지원 30억원,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39억원,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24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4억원, 농촌일손부족 해소와 농기계임대접근성 강화를 위한 북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에 3억 5000만원, 농촌인력지원 참여자 교통비 지원 1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농업인의 육성과 교역 자유화 확대 등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38억원, 농촌자원복합 산업화지원 공모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11억원을 편성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잦은 기후변화로 가뜩이나 힘든 우리 농업·농촌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농촌인력부족, 농가경영 불안정이 더욱 심화되었다"며 "2021년도 농업예산은 코로나19 극복과 특히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가경영안정에 중점을 두고 어려운 예산 상황에서도 92억원이 증가한 예산을 편성해 농민들이 많이 웃고 잘사는 부자농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