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배제할 수 없으나, 민생 경제 파급효과 대비해 분야별 지원대책 마련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가 현 거리두기 단계를 기점으로 제대로 이행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 거리두기를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관련 지원책 검토를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 보다는 민생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분야별 지원 대책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는 그간의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화에 맞는 지원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 총리는 “지금은 병상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데, 전체 병상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공병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전국 종합병원 여러 곳이 거점 전담병원을 요청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힘든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아림 선수의 US여자오픈골프대회 우승을 축하하면서 김 선수가 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임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생활 속에서 개개인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생활 속 마스크 쓰기에도 철저를 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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