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격상 심각히 고려 중”
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격상 심각히 고려 중”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1.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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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 정세균 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했으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어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일부터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지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에서는 자체적 판단으로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금부터는 확충된 의료자원, 역학조사,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 방역에 나서야 한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을 집중관리 하고, 수능·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 방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제약 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며 “정부는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7942명, 검사진행자는 2만 9284명, 완치자는 2만 5404명, 사망자는 48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143명(국내 128명, 해외유입 15명)으로 8월 15일 이후 2차 대확산 초기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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