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추락 사고 수색 지원
한국정부,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추락 사고 수색 지원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1.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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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관련 장비 탑재한 연구선박 ‘아라호’ 현장 투입
▲ 우리정부는 지난 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따른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우리나라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아라호’를 투입해 지원한다. 사진은 우리나라가 건조해 지원한 ‘아라호’의 모습.(사진=해양수산부)
▲ 우리정부는 지난 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따른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우리나라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아라호’를 투입해 지원한다. 사진은 우리나라가 건조해 지원한 ‘아라호’의 모습.(사진=해양수산부)

(내외방송=박찬균 기자) 우리정부는 지난 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따른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11일)부터 관련 기술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우리 정부는 사고 당일 인도네시아 사프리 부르하누딘(Safri Burhanuddin)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의 요청을 받고 이를 즉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색현장에 투입하는 ‘아라호’는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현재 선박 소유권은 반둥공과대에 있으나, ODA 사업 당시 맺은 이행협약에따라 선박 운영권은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에 있음)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여한 12톤급 규모의 연구선박이다. 이 선박은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이 현지에서 공동 운영하는 ‘한-인니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2016년 5월 해수부와 해양투자조정부 간 체결한 ‘해양협력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2018년 9월 설립(치르본 반둥공과대), 해양 분야 공동연구·교육·훈련 등 추진)에서 관리·운용하고 있다.

아라호는 현지 시간으로 1월 11일 04시 30분(우리나라 시각으로 06시 30분)에 출항해 점검을 마친 뒤, 오후 2시(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4시)에 수색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라호에 탑재돼 있는 ‘3차원 정밀 수심 측량’과 ‘해저 지층 탐사’ 장비는 인도네시아 측 선박에 탑재된 기존 장비보다 정밀도가 10배 이상 높고, 관측 속도는 2배 이상 빠르며 수심이 얕은 바다연구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수심 20~30m인 사고 해역 수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프리 부르하누딘(Safri Burhanuddin) 해양투자조정부 차관 명의로 서한을 보내 “한국측에서 지원하는 아라호가 사고 현장의 수색 구조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인도네시아는 해양수산 분야 교류 역사가 깊은 대표적인 국가로,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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