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인터넷판에 게재한 학술지가 인쇄본에도 해당 논문을 그대로 싣겠다며, 이미 색인작업과 기록물 보관작업이 끝났다고 전했다.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법경제학국제리뷰(IRLE)는 9일(현지시간) “우리 학술지는 인쇄본으로 나오기 전에 개별 논문이 최종적이고 인용 가능한 형태로 온라인으로 먼저 출판되는 '논문 기반 출판'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 논문은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출판물로 간주되며 색인화와 아카이브 서비스로 이미 보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논문의 역사적 증거에 대한 우려들과 관련해 저자와 논의 중”이라며 “여러 전문가 검토위원들에게 '출판 후 코멘트'(post-publication comments)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논문이 포함된 온라인 (3월)호는 '우려 표명'과 그 밖의 다른 업데이트 등 글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위 논문(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을 포함한 저널 인쇄본은 작업이 끝나자마자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쇄본이 출간되면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전세계 학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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