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을 기록, 누적 9만3733명이라고 밝혔다.
446명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던 어제보다 24명 늘었다.
축판물공판장, 어린이집, 병원, 배터리제조업체, 공동어시장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병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유지, 이틀 동안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뒤 소폭 줄어든 300~400명대로 다시 진입해 유지 중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일상생활 감염 등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늘어나 평균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라 해도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설 연휴 후 빠른 확산세로 600명대를 넘겼고 하루 만에 500명대로 줄어들고 다시 300~400명대로 소폭 줄었지만 집단감염은 지속세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452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의 추이를 보면 경기 199명, 서울 132명, 인천 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7명, 대구 1명, 광주 1명, 대전 3명, 울산 21명, 세종 0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충남 6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 중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