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산동을 위한 스마트 공유주차와 수요 응답 대중교통 솔루션 도입
다산동, 주차장의 물리적 확장 없이도 원활히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중구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생활편의를 주는 등 주민에게 적합한 도시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중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확장시키고 교통안전, 범죄예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 선정은 전국단위 공모로 시행한다.
구는 우선 다산동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1월 스마트 공유주차와 수요 응답 대중교통 솔루션 도입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지난 4일 최종 선정됐다.
다산동은 지형이 구릉지 형태인데다 내부 대중교통 노선이 전무하다. 주차장 역시 없는 노후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이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었으나 주차장을 위해 물리적 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주차문제 해결 방법으로 2019년 6월부터 다산동을 주차문화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소유차 의존도를 줄이고 공유차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짜여진 플랜이다.
또한 인근 부설주차장 개방을 유도해 지역 내 인프라를 최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주차면 수 확보와 차량 감소 유도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간의 노력이 이번 공모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구는 스마트 공유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다산동 내의 공영주차장과 민간주차장을 통합 관리하고 개인 주차공간 또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주차공간 공유 서비스를 실현한다.
이로 인해 주차장을 물리적으로 확장하지 않아도, 주차공간 탐색 시간도 절감하는 등으로 해 주차공간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는 버스노선이 없는 구간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침으로 9인승 이하의 차량을 활용해 실시간 수요에 따라 운행노선 및 배차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사업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른 시일 내 솔루션별 전문가 기술지원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올해 상반기 내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하고 혁신적 변화를 통해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확연히 편의를 체감할 수 있고, 주차난 해소를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