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에서 먹이사냥 중인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
관곡지에서 먹이사냥 중인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4.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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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 10여 마리가 먹이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가 먹이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가 먹이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서해안의 갯벌 지역에서는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저어새란 이름은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물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특별한 습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 모습이 나룻배의 사공이 노 젓는 모습과 흡사하죠. 영어 이름도 ‘black-faced spoonbill’이라 불리는데 ‘검정색 얼굴을 가진 숟가락 부리’라는 의미다.

1988년 개체 수가 처음으로 조사된 당시, 저어새는 300마리도 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나 약 20여 년 동안 저어새 보호를 위해 국제적으로 보전 노력을 꾸준히 펼친 결과 지금은 개체 수가 다소 회복되는 추세인데요, 2017년 1월 13~15일 약 70여 곳의 동아시아 저어새 서식지에서 동시에 진행된 조사에서 3941마리의 저어새가 발견됐다.

▲ ▲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가 먹이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가 먹이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광활한 갯벌과 자연 상태의 강하구와 논 등 특정한 서식지조건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저어새는 무분별한 갯벌 매립과 간척, 해안도로 건설과 확장, 조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갯벌은 해양생태계의 보물창고로서 아주 중요한 곳이다.

저어새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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