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걸어가는 길 보면 아실 것" 
윤석열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걸어가는 길 보면 아실 것"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6.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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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사진=이상현 촬영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2021.06.09 (사진=이상현 촬영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일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면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오늘은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날"이라며 정치적 발언은 자제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거기에 대해선 제가 아직"이라며 "오늘 처음으로 제가 이렇게 나타났는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다 아시게 되지 않겠나"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개관식 참석 취지에 대해선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고 했다"며 "오늘 이 우당 선생의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깊고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개관식에 참석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엔 윤 전 총장 지지자과 '윤석열 구속'을 외치는 반대파가 몰리면서 한 때 고성이 오가며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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