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근본적인 개혁 비전과 정책으로 판을 뒤집겠다"며 중앙당사를 찾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김 의원은 전날 정세균-이광재 후보 단일화 방침에 대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본인만의 경쟁력으로 예비경선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쳣다.

김 의원은 "노무현-문재인을 이어 영남 민주개혁진영의 골 게터가 되겠다"며 "보수색이 짙은 영남에서 숱한 도전 끝에 승리를 이끌어내고, 보수로 기울어졌던 정치지형을 바꾼 저의 뚝심을 당원과 국민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불평등 타파와 개혁의 완성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인물이라면 국민들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후보 누구라도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근본적 개혁의 비전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이 부분은 제 출마선언문에도 중요하게 언급될 것"이라며 "제가 이 부분을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비경선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경주하겠다"며 "민주당의 도전, 개혁의 가치를 만들어온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7월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