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선 승리를 향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며 제20대 대통령선거를 251일 앞둔 이날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예비경선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은 서울 글래드 여의도, 그랜드볼룸에서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과 함께 국민 면접 1탄인 프레스데이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질문들'을 진행했다"며 "'너 나와'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 후보 1인이 다른 후보를 지명해 '할 말'하는 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2부에서는 50여분의 언론인들과 함께 '독한 질문'에 답변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먀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11일까지 아홉 분의 민주당 '대통령 취업 준비생'들은 4번의 TV토론회와 국민면접관 200분의 평가를 받는 국민면접 등으로 후보자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예비경선에 참여하시는 아홉 분 후보 모두가 치열하게 경쟁하되, '원팀'으로 함께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관심고 성원을 부탁했다.
서약식에서 송영길 대표는 "드디어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일정이 시작됐다"며 "7월 1일 첫째 날 설레는 마음으로, 취업준비생의 마음으로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 첫인사를 드리는 날이다. 우리 아홉 분의 자랑스러운 민주당 예비후보들, 경선 일정 등 여러 가지 논란을 대승적으로 양해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는 11일 결정되기까지 네 차례 TV토론이 준비가 되었다"며 "이제 아홉 분이 다 기호를 배정받았고 이 아홉 분 후보님들이 공명선거 실천을 함과 동시에 독한 질문으로 독한 백신을 처음부터 맞아서 본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흔쾌히 동참해주신 후보님들께 감사드리고,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어떠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 비전을 충분히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보험상품을 소비자분들께 팔 때, 보험이 복잡하다 보니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약점은 숨기고 좋은 것만 홍보해서 팔았다가 나중에 피해자가 이 보험을 취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서 "그것을 '불완전 설명'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우리 여야를 불문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분들은 불완전 설명이 되지 않도록 충분히 자신의 비전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서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을 채용하게 될 주권자께 충분한 설명 의무를 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깜깜이 후보가 아니라 우리 국민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잘 계획을 준비해 만들겠다"며 "당 대표로서 항상 공정하게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경선을 관리하고, 또 후보님들 아홉 분 일일이 일정에 결합을 해서 후보님들의 장점이 국민들에게 잘 설명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후보자들의 자질을 평가하는 국민면접관을 모시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으며 2일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