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극우세력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지만..."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국민분열 조장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 간담회에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기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은 음모론이자 명백한 '선거 불복'"이라며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은 주호영 원내대표 시절 국민의힘 조차 '왜곡'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논란을 종결시킨 사안이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역시 6.11 전당대회 과정에서 부정선거 프레임을 '극단적 주장'으로 정의했다"고도 상기시켰다.
한 원내대변인은 "경선 후보로서 선명성을 보이려다 자충수를 두는 것도 모자라, 국민통합의 흐름에 폭탄을 던지려는 황 전 대표의 모습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국민 분열을 조장하려는 움직임은 이뿐만이 아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드루킹 사건 관련해 '댓글 조작을 사과하라'는 억지 주장으로 1인 시위 중인 정진석 의원을 방문해 격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극우세력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지만,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까지 난 사건을 대통령과 엮으려는 극단적 정치행위를 격려하는 윤석열 후보의 행보는 지나치게 도를 넘었다"며 "괴담성 의혹 지지자를 자처하는 윤 후보자의 행보는 '민란' 발언을 꺼내들며 국민 분열을 조장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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