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N차 가해는 이제 그만"
"지긋지긋한 N차 가해는 이제 그만"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7.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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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자신의 성범죄와는 별개로 과거 인권변호사의 삶을 살아"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각종 언론 보도가 박원순 전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에 이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나 다름없다"며 "N차 가해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전 시장의 유족들이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사실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게다가 인권위는 사법부의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기본적인 인권침해를 막고, 사회적 강자들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다"며 "또한 박 전 시장에 대한 결정은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전문가들이 휴대전화 분석은 물론 51명의 참고인 진술까지 종합해 내린 것이다"고 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그런 인권위의 독립적 결정에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유족들의 모습은 '피해호소인'이라며 2차 가해를 서슴지 않았던 이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며, 가족을 잃은 개인적 슬픔으로도 결코 치부될 수 없는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유족 측의 소송제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언급될 수밖에 없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 피해자가 염려스럽다"면서 "권력형 성범죄도 모자라, 여당의 지긋지긋한 N차 가해로 힘든 피해자가 언제쯤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박 전 시장은 자신의 성범죄와는 별개로 과거 인권변호사의 삶을 살았다"며 "부디 유족들은 그런 박 전 시장의 삶을 반추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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