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일 만에 통일부, 국정원, 여당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원팀"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범여권 74명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여합훈련을 중단하자'라고 주장하며 연판장을 돌린 것에 대해 "김여정 하명 4일 만에 당·정이 일심동체, 청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양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여정의 하명 이후 정확히 4일 만이다. 이 4일 만에 통일부와 국정원, 여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원팀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여기에 청와대만 합류하면 가히 당‧정‧청 일심동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물론 그 당‧정‧청 위엔 김여정이 있었다는 걸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얀센 백신 100만 명 분을 제공받을 때만 해도 우리 정부는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했다. 그 소중한 백신으로 국방의 의무에 헌신하는 우리 예비군과 민방위가 혜택을 봤다"며 "그런데 북한이 '전화 차단' 한 번 풀어주자, 철통같다던 한미 동맹은 어디 갔는지 이젠 연합훈련 하지 말자고 한다"고 꼬집었다.
양 대변인은 그러면서 "여권과 정부 인사들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무얼 더 소중히 여기는지 만천하에 공개한 셈이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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