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4선 의원 오제세, 국민의힘 입당 예고
▷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 오늘 첫 재판
◆ 미국, 어린이·청소년 코로나 감염 84% 증가
미국에서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84%나 늘어난 건데요.
6월 말과 비교하면 5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신규확진자 수는 7만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미 보건당국은 12세 이상 아동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12세 이상이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데요.
그러나 12세 미만은 접종을 받을 수 없는 데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에 이은 초강력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경고도 나왔습니다.
◆ 민주당 4선 오제세 전의원, 국민의힘 입당 예고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전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했습니다.
오 전 의원은 야당인 민주당에서 4선을 지닌 중진의원인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17년간 민주당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연이어 총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고, 특히 2008년 민주당원들의 대규모 탈당 행렬 속에서도 당을 지키며 중진의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 오 전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결정한 건데요.
“과거 민주당 정신은 친문 패권주의로 변질됐다”며 “민주당의 무능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 입당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전체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 오늘 첫 재판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 관련 첫 재판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2차 가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노모 준위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하는 겁니다.
공판 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향후 심리 계획과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인데요.
노모 준위는 피해자가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당한 뒤 이를 신고하려 하자 협박한 혐의, 그리고 지난해 7월 회식 도중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노모 준위와 함께 기소된 또 한명의 가해자 노모 상사의 재판도 진행될 예정이었는데요.
노모 상사는 지난달 수용시설에서 극단적 시도 끝에 사망했고 재판부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성추행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