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정부는 10월까지 전국 용수공급은 정상공급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다만, 댐·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 수준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장마가 비교적 일찍 종료되고 최근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향후 강수 상황과 저수율을 모니터링하는 등 철저하게 상황관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697.2㎜로 평년의 92.9% 수준이다.
다만, 경기와 충남지역은 각각 79.8%, 81.4% 수준으로 전국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이나, 8월과 10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9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밍돼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96.9% 수준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10월까지 평년 수준의 강수 전망에 따라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으나, 저수율이 낮은 지역(경기 오산, 강원 삼척 등)은 앞으로 강수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물 부족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저수지별 용수공급 모의예측 등을 통해 용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간단관개를 실시하고, 용수 부족이 우려될 경우에는 하천수 직접 급수 및 양수 저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은 저수율이 평년의 114% 수준, 용수댐은 평년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고, 일부 도서지역은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 유지 중이고, 충남 보령댐은 '주의' 단계에 진입(7월 25일)해 하천유지용수의 여유량을 감량하는 등 선제적으로 관리 중이다.
이에 대해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비교적 짧았던 장마와 평년수준 이하의 누적 강수량으로 일부 지역은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강수상황 모니터링과 저수율 관리를 철저히 해 정상적인 용수공급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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