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원 빌면 다 이뤄주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
12일 소원 빌면 다 이뤄주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
  • 황설아 기자
  • 승인 2021.08.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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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별빛 페스티벌
시간당 최대 110개 관측 가능할 것
▲ 유성우가 내리는 광경 (사진=연합뉴스 출처)
▲ 유성우가 내리는 광경 (사진=연합뉴스 출처)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2018년 이후 최적의 관측조건을 보이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오는 12일 목요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금요일 새벽 5시까지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제유성기구(IMO)는 "오는 13일 금요일 새벽 4시경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기이며 시간당 11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의 금요일에 유성우까지 더해진 것이다.

유성우는 태양풍에 의해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에 남아 있는 잔해물 사이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주기가 133년을 갖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직경이 약 26Km로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보다 2.6배나 크고 에너지는 30배에 이른다.

이에 대해 국립과천과학관은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특히 관측 가능한 시간대에 달이 없어 최적의 관측조건을 보이는데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으로 날씨가 맑다면 올여름 최고의 우주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최적의 관측시간은 달이 지는 저녁 10시 이후부터 해가 뜨기 전인 다음 날 새벽 5시까지이며 유성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므로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페르세우스자리 주변 사방으로 유성이 떨어지므로 맨눈으로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관측해야 보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선명하고 깨끗한 유성우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관측조건을 갖춘 천문대 중 하나인 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강원도 양구군 소재)에 관측팀을 파견하여 방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는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북동쪽 방향이 트여있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또한 천문대 인근에 캠프장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며 별을 보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유성우 생방송은 오는 12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방송 중 유성에 대한 과학적 원리, 관측방법 및 촬영방법, 세계 곳곳에서 촬영된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 등을 소개한다.

이어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여름은 가족과 함께 별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며 "과천과학관이 제공하는 유성우 관측 영상을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며 자녀들과 함께 별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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