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행주치마 입고 공식 출마선언할 것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0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 사무실에서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은 형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라며 "공식출마선언은 오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전 11시도, 낮 12시도 아닌 오후 1시 내 지지자들이 행주산성에 다 모였을 때 정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겠다"며 "행주산성인 만큼, 행주치마를 입고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고지했다.
'하필 왜 행주산성이며, 행주치마를 두르고 출마선언을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치마를 두르기로 했다"며 "행주산성 위에서 옛 선조들과 마찬가지로 치마에 돌멩이를 담아 나쁜놈들을 혼내준다는 의미로 던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출마장소와 선언 시간 또한 "천사가 내게 알려준 것"이라며 "행주치마는 나를 지지하는 모든 이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명예대표는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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