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규 대변인, "철저한 감사 촉구" 부실검증·행정무능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국민의힘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미니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과 업체 총 68곳 중 14곳이 폐업했다"며 "서울시가 폐업한 14곳에 지원한 액수만 118억 원으로 밝혀졌다"고 13일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에너지 정책의 급격한 대전환의 일환으로 원전 사업을 무력화시킨 것도 모자라 효율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태양광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박 전 시장의 서울시가 태양광 업체에 혈세를 낭비했다는 점이다. 지원한 업체 68곳 중 14개 업체가 지원금을 받은 당해 또는 그 이듬해에 바로 폐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만일 박 전 시장의 서울시가 업체의 폐업 사실을 알고도 지원했다고 하면 혈세 낭비 및 보조금 사기의 공범이 되는 것이고 이를 모르고 지원했다면 그 자체가 부실검증으로 인한 행정 무능인 셈이다.
신 대변인은 "미니태양광 혈세 낭비 사건을 시작으로 하여 박 전 시장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시민단체에 무분별한 혈세 지원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 반드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번 서울시 미니태양광 혈세 낭비 사건에 대해 감사원과 서울시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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