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아 논평 발표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14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31년 전 오늘, 1991년 8월 14일은 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에 대한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 증언한 날이다"며 "이를 기리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낸 피해자들을 기리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아픈 역사를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로 접견이 이뤄져야 하는, 첫 단추 격인 일본과의 관계가 경색 국면인 것이 사실이다.
양 대변인은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추진됐던 한일 정상회담의 무산,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의 망언 등 양국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대일 외교 노선을 공고히 하되, 일본으로부터 과거에 있었던 잘못에 대한 인정과 피해자들이 진심 어린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관계를 훼손하는 망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역시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현재 생존해 계신 피해 할머니는 14명에 불과하다. 우리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이뤄질 때까지 그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드려야 할 책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피해자들이 명예를 회복하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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