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2학기 전면등교 시행" 시사
조희연 서울교육감, "2학기 전면등교 시행" 시사
  • 허수빈 아나운서
  • 승인 2021.08.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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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오후반 나누는 등 방법 모색
기초 방역 간과한 '탁상공론 정책' 비판
▲ (사진=내외DB)
▲ (사진=내외DB)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서울 지역 초·중·고교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7일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등교 현장을 찾아 "4단계가 지속해도 9월 6일부터 밀집도 3분의 2 수준에서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이어 "오전·오후반으로 분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면등교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등학교는 고3이 밀집도의 예외이므로 전면등교도 가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교원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현실적이지 않은 방안이라며 반발했다. 오전·오후반으로 나누면 교사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 방역을 모두 이행해야 하고, 맞벌이 부부도 오전 오후를 아이와 함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전면 등교 전에 감염을 막기 위한 ‘과밀학급 해소’ 등의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다.

과밀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반으로, 학생 수를 그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조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하는 학교는 단 7개교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1014개교), 인천(10개교), 부산(23개교) 등 지방보다 낮은 수치로 전국 우선추진 학교 1155곳 중에서도 뒷순위다.

한편 조 교육감은 오는 19일 서울 학교 전면 등교 등 2학기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수빈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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