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계 반발 속 '수술실 CCTV법' 본회의 통과되나
▷ 미군, 공항 향하는 IS 자폭테러범 차량 공습
▷ 북한, 7월초 플루토늄 원자로 재가동 정확 포착
◆ 송영길VS이준석, 언론중재법 두고 TV토론 격돌
오늘 오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의결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이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언론중재법을 놓고 끝장토론에 나섭니다.
두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MBC '백분토론'을 통해 맞붙습니다.
토론은 민주당 김승원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함께 참석한 '2대2 토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김 의원은 당내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언론개혁을 이끌고 있고,
기자 출신 최 의원은 악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강행으로라도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총력을 다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라, 토론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 의료계 반발 속 '수술실 CCTV법' 본회의 통과되나
오늘 수술실 CCTV설치의무화법 운명이 결정됩니다.
국회는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환자 요구 시 CCTV촬영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단체들은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의료계에 영향을 끼칠만한 일명 '독소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등이 이유입니다.
일부에서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물리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여야 합의로 이루어진 만큼, 이변 없이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안이 통과되면 의료분쟁 증가 등의 이슈를 두고 의료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 미군, 공항 향하는 IS 자폭테러범 차량 공습
미군이 폭탄을 싣고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향하던 IS 차량을 공습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카불 공항 북서쪽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자살폭탄 테러범을 제거하기 위한 미군의 드론 공습이었습니다.
지난주 카불공항 자폭 테러사건 이후 IS에 대한 미군의 두 번째 공격입니다.
미국은 IS의 테러로 미군 등이 사망하자 보복을 천명한 후 연이어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에 연루된 이들을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아프간 철수 시한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민간인 대피를 마무리하고 군병력 귀국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 북한, 7월초 플루토늄 원자로 재가동 정확 포착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2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7월 초부터 북한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에서 냉각수를 방출하는 등 여러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원자로를 가동해 나온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했는데요.
2018년 12월부터 영변 원자로는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반도 평화와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 등에 큰 변화가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