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캠프 해체 선언...대선 포기 아냐, 새로운 길로 나아갈 것"
최재형 "대선캠프 해체 선언...대선 포기 아냐, 새로운 길로 나아갈 것"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09.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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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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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캠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선 레이스 포기는 아니라며 새로운 길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감사원)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대선캠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지율 부진에 따른 결단으로 풀이된다. 

최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 이는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성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정치권에 들어오고, 전격적으로 입당하고, 출마선언을 하면서 정치라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면서 "역시나 적응해야 하는 것에 힘들었고 주변 기성 정치인들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됐다. 저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점차 식어갔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원인은 후보인 저 자신에게 있다"면서 "다른 사람을 탓해서 될 일은 아니다. 다시 제가 출발했던 시간으로 되돌아가 보면 내가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이유를 잊은 채 지금까지 달려온 제 모습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홀로 서겠다"면서 "그동안 듣지 못했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정권 교체를 넘어 정치가 바뀌는 씨앗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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