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30대 당 대표의 탄생은 파격"
이준석 "30대 당 대표의 탄생은 파격"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9.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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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한 지 벌써 100일, 국민의힘이 가야할 길 論하다.
▲ ▲ 여유로운 표정으로 앉아있는 청년 그리고 전 최고위원 이준석. 그에게는 늘 이 '여유로움'과 '당당함'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제일 먼저 그를 정치계에 입문하도록 도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17일 취임 100일째를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대 당 대표의 탄생은 파격이었습니다. 벌써 100일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주어진 책무를 엄중하게 느끼고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계십니까?"라고 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는 공적인 사유는 차치하고, 이기적인 관점에서도 대선 승리 외에는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한 다른 정치적인 지향점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매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길은 상대에게도 매우 익숙한 길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 정권과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낙동강에서 막아내는 동시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인천에 병력을 상륙시켜야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 "우리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떨쳐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낟"고 했다. 

또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는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이 보고 싶어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준다. 시청시간을 극대화하고 그에 따른 광고매출을 얻어가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과 최대한 표를 얻어가야 하는 정당의 목적은 아주 다르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말은 결국 알고리즘이 만들어 놓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세상'에서 '통합만 하면 이긴다', '내 주변에는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 없다', '여론조사는 조작되었다', '부정선거를 심판하라'와 같은 비과학적인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권교체는 요원해진다는 것인데 이 대표는 "2021년 들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경선, 단일화, 전당대회 등을 거치면서 유튜브들이 그렸던 시나리오가 맞아 들어갔던 적은 없다.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기 위해 모인 100만 구독자 유튜브 시청자들은 인구의 2%가 채 안 되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두번째로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개혁의 진도를 빼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가옺하며 "우리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불가역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이 대표는 "공유와 참여, 개방이 우리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면서 "정당운영에서 비효율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하고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정치권만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문화는 많이 바뀌었다. 젊은 층이 주력 지지층이 된 우리 당은 자유롭게 중간결과물을 공유하고, 그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오픈 소스 문화, 그리고 지지자들이 집단지성으로 만들어가는 선거문화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발표하는 정책은 여의도 언저리에 있는 정치권과 가까운 교수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가 만드는 선거 전략과 홍보물은 정당 가까이에 있는 선거고문들의 검증 안 된 망상이 아닌 우리를 사랑하는 지지자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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