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부패 지옥, 청렴 천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주장했던 슬로건인데 알고보니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도시개발 토건 사업은 '부패 천국, 청렴 지옥'이란 사실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위선과 거짓, 가면이 벗겨나니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시궁창"이라며 "이 속에서 특정 민간인이 수천억원을 챙겨먹도록 부패 구조를 설계한 장본인이 바로 이재명 후보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자화자찬하는 대장동 개발 사업은 취구(냄새나는 구멍)였다"며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지분 7% 민간 주주 돈벼락 몰아준 단군 이래 최대 토건 비리, 희대 대국민 사기극이다. 유동규라는 행동대장 혼자 저지른 개인 비리라는 가짜 프레임으로 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유동규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드러나면 이재명 후보는 공동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며 "유동규가 이재명 후보와 즉, 이재명 후보와 정치경제공동체가 아니라는 변명한다면 지나가는 소도 웃을 것"이라고 비틀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정의와 공정을 가치로 외치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도 침묵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조직적으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또한 "경찰과 검찰은 늑장 부실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효룰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이런 터무니없는 선택적 정의를 언제까지 참아야하느냐"며 "기왕 이재명 후보가 자화자찬했던 대장동 사업이니 이 후보에 공개 질문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꼭 답변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아주 간단한 질문이다. 지난 2009년과 지방선거 직전인 2010년 사이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공공개발을 위해 어떤 의견 낸바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오늘 중 해달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