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 등 5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후보단일화 정권교체국민행동'이 6일 오전 10시 코리아나호텔 2층 강당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다.
범사련은 5일 "여야 양당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 합리적인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윤 후보를 초청, 시민들의 시선에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범사련은 "회원단체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직능단체와는 달리 시민사회는 공익(公益)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활동해온 이들이 과연 어떤 질문을 던지고 윤 후보가 어떻게 답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햇다.
토론회의 좌장은 '정권교체국민행동' 간사인 이갑산 범사련 회장이 맡는다. 격려사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석연 변호사가 할 예정이다.
질문은 정치개혁과 개헌에 대해서는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민통합과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박인주 전(前)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이 질문한다.
남북관계 및 평화통일의 주제는 강성주 바른언론인모임 회장이, 언론 분야는 이진숙 '정권교체국민행동' 대변인이, 대장동 의혹 등 경제문제는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다.
또한 노동분야와 관련, 청년 일자리 문제는 김태일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과 조주영 한국대학생포럼 부회장이, 교육주제는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상임대표와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가, 제언으로 정부와 시민사회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임헌조 범사련 사무총장이 나선다. 토론자로 하충렬 한성대 교수와 조영달 서울대 교수도 참여한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어떤 정책과 주장을 펼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캠프와 시민사회 모두 긴장을 놓지 않고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답변의 내용에 따라서 시민사회의 성원과 지지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갑산 정권교체국민행동 간사는 "정권교체국민행동은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며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어떤 후보가 선택될지 모르지만, 이번 토론회가 당원과 국민에게 변별력을 높여주고 판단의 근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부여했다.
그러면서 보수성향의 "뉴라이트부터 애국단체까지 정권교체국민행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달성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 이것이 이번 토론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