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인공지능 문제 해결형·서비스 자유 기획형
네이버와 케이티·문체부·중기부·농식품부 대회 후원·참여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9일 한글날을 맞아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데이터 줄게, 혁신적 인공지능 서비스 다오'를 부제로 지난 6월 인공지능 중심지(AI Hub)에 추가 개방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촉진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유도하고 인공지능 분야 인재 발굴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특히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네이버와 케이티(KT)가 문제 출제와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에게 채용 시 서류전형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며 소관 분야별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중인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각각 후원 부처로서 데이터를 추가로 지원해 대회를 보다 풍성하고 다채롭게 했다.
제1분야인 문제해결형, '인공지능, 훈민정음에 스며들다'는 한국어 음성인식,대화요약,화자인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인공지능의 한국어 인식·요약 등 성능 개선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을 더욱 잘 인식하고 다룰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총 164개 팀이 참여를 신청해 9: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사전 역량시험을 통해 선발된 60개 팀(부문별 20개 팀)이 향후 2주간 진행될 예선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하는 30개 팀은 오는 27일 발표되며 한 달간의 본선을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제2분야 서비스 기획형, '너의 AIdea가 보여'는 인공지능 중심(AI Hub) 등에 개방된 분야별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체화해가는 대회로 생활형 서비스,산업형 서비스,정부·공공형 서비스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한글날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개회식에서는 참가자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명회와 실시간 질의응답, 국내외 유명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특강을 함께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삶을 더 이롭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한한 상상과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경진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