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접어든 'SEEA2021' 신진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 만날 수 있어
막바지에 접어든 'SEEA2021' 신진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 만날 수 있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10.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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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9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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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미 작가의 작품. 도심에 즐비한 카페에서 사람 대 사람이 만나지만 사실은 차와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고민과 생각, 희노애락이 찻잔에 뭍어난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 시대의 여러 신진 작가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내외방송에서 8일 다녀왔다. 

전시회 이름은 'SEEA2021'로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에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리고 있는 신진 작가 특별 기획 전시다. 

끝없이 펼쳐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면서 마치 한명 한명의 작가와 만나는 듯 했다. 어찌 이리 하나하나 제 각기 다른 아이디어로 만들어냈는지 작가의 마음을 담은 전시품들을 보며 톡톡 튀는 신인들의 젊음과 반짝이는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에스티아킴 작가의 물이 실재하는 듯한 작품부터 눈길을 끌었다. 실제 물방울처럼 나타낸 작품에서는 빗방울이 흘러내리는 듯한 현장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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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희 작가의 작품. 별 3개가 시냇물에 불시착한 듯한 모습. 개성 넘치고 많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별 3개가 하늘에서 시냇가로 불시착해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하는 듯한 작품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승희 작가의 작품이었다. 한 작가의 작품 중 또 하나는 마치 분홍색 문을 열면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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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은 작가의 작품. 반투명한 재질을 놀랍도록 캔버스에 표현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홍지은 작가의 반투명한 재질의 천을 그린 그림은 바람에 날리는 커튼을 표현한 듯 했다. 반투명한 재질을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을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안온 작가의 작품은 마치 하트를 표현한 것 같았다. 천을 자르고 부착해 정적인 선의 움직임을 더해 그만의 과감한 작품 표현을 했다. 겹겹이 쌓여있는 천들은 콜라주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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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혜 작가의 작품. 입체적인 작품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줬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캔버스라는 2차원 적인 공간을 3차원의 공간으로 만든 이인혜 작가의 작품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시각적인 즐거움을 줬다. 

물에 비친 사슴의 그림자를 너무 잘 표현해 감탄이 절로 나왔던 김규비 작가의 작품도 기억에 남는다. 마치 사진을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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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처럼 표현한 듯 안한 듯 정지된 일상을 카메라에 담은 듯한 작품이었다. 안소현 작가의 작품.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안소현 작가의 작품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 사진처럼 표현한듯 안한듯 명쾌하고 선명한 이미지들이었다. 모든 게 정지돼 있는 한가로운 풍요로운 사진의 한 장면 같았다. 

레아 정 작가는 대나무를 표현했다. 대나무를 이용한 영원성을 캔버스에 담아낸 듯 했다.

사진 같은 작품은 여기 또 있었다. 다화를 그린 김수미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도심에 즐비하는 카페에서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고 있지만 또한 차와 마주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했다. 대화에 앞선 한 잔의 차는 따스한 온기로 감정을 추스르게 하고 많은 고민과 생각, 그 마음이 이내 찻잔에 스며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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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건형 작가의 작품. 밀리터리 룩을 연상케 한다. 녹색 자연을 표현한 작품.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분홍색의 색감이 너무 예쁘고 파스텔톤의 색감이 인상적이었던 이한주 작가의 작품, 자연을 나타냈으며 멀리서 보면 마치 밀리터리 룩을 보는 것 같았던 구건형 작가의 특별한 작품, 마치 실제 물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김도영 작가의 작품 등 앞으로 우리나라, 세계 무대를 향해 뻗어나갈 신진 작가들의 수많은 작품을 감상하며 출품한 작가들과의 조용한 대화와 교감을 시도해봤다. 

전시회는 이제 막바지에 도달했다. 이 전시회는 2018년부터 시작된 아트 행사로 매년 예술가와 관객을 잇는 특별한 아트 전시회다.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들로 관객에게 다가설지 벌써부터 또 다른 작품들에 대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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