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은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 민심은 이낙연 전 대표 택해"
김기현 "이재명은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 민심은 이낙연 전 대표 택해"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0.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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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바로 부동산 부패의 몸통임을 이미 잘 알아"

 

▲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주요당직자들이 12일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주요당직자들이 12일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이재명은 민심과는 동떨어진 후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열린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에서 "민심은 62:28로 이낙연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바로 부동산 부패의 몸통임을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사람은 절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민주당은 오불관언(吾不關焉)이다. 기득권 권력에 도취해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며 "꼰대·수구·기득권이 된 '꼰수기 정당'의 진면목이 이번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고 비틀었다.

오불관언은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 즉 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체하는 것으로 옆에서 일어나는 일에 모른 척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는 절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특검 요구를 묵살하고, 국회 다수의석을 오남용해 증인 참고인이 한 명도 없는 맹탕 국정감사를 만들었다"며 "그러고도 모자란다는 듯이 사사오입으로 이재명 편에 섰다. 경선과정 동안 제대로 된 검증 한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낙연 후보 측의 결선투표 요구를 일언지하로 거절하고, 다음 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 전에 지사직을 사퇴하라는 취지의 사퇴 독촉 권고를 하기까지 했다"며 "민주당이 아예 조직적으로 부동산 부패를 비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을 최악으로 몰아 주택지옥을 만든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보편적 정서까지 짓밟는 오만불손에 빠져서 이제는 대놓고 부동산 부패의 몸통을 감싸고 '부패비리 방탄수호단' 노릇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며 "당 대표가 특정 후보를 이렇게까지 감싸고 도는 다른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민주당은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의 공범이자 부패정당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자백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권이 민심을 거스르면 민심이 정권을 뒤집는다. 검찰과 경찰의 꼬리 자르기, 몸통 숨기기 수사로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가 대통령선거 전까지 가까스로 구속을 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식으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다가는 이재명 후보는 대선에서 28%의 벽을 넘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송영길 대표 뒤에 숨지 말고, 캠프 인사들이 공언했듯이 국정감사에 정상적으로 예정된 계획대로 임하시기를 권고한다"며 "설령 지사직에서 사퇴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당은 일반증인으로 이재명 전 지사를 신청할 것이다. 비겁하게 도망가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설계자 이재명 후보가 '최대치적'이라고 스스로 우기고 있는 사업인데, 왜 그것을 국민들 앞에 나와 당당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뒤로 숨어 도망가는 것인가"라면서 "화천대유에서 고문료와 월급을 받고, 김만배와도 알려진 것만 해서 8차례 만남을 가진 권순일 전 대법관의 해괴망측한 판결 때문에 전국민이 보는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해도 아무 죄가 안 되는 희한한 세상이 됐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래서 위증 처벌을 서약하고 임하게 되는 국정감사에서만큼은 거짓말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국감을 회피한다는 것은 자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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