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별도의 감염병전담병원서 확진자 단기 진료 방안 검토중
▷ 날씨 좋으니 야외활동↑, 사고도 잇따라...안전주의보 발령
◆ 신규확진자 100일째 네 자릿수 유지...수도권 비중 80%넘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2000명대에 가까워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0명 늘어 누적 33만 767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4명, 해외유입이 16명인데요.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7일부터 신규확진자수가 10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80%를 넘은 건 지난달 15일 이후 29일만입니다.
◆ 정부, 별도의 감염병전담병원서 확진자 단기 진료 방안 검토중
정부가 '위드 코로나'의 핵심 대책인 재택 치료 확대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확진자들을 진료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기존 병원을 이용한 단기 치료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며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는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에 머물며 자가 치료를 하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 당국과 상담을 거쳐 의료기관 내 의사와 대면 진료를 하는 방식입니다.
현재도 일부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대상자 범위를 넓히고 격리 관리 방안을 보강해 확대 시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단기 진료센터는 1박 2일정도 병원에 머물며 엑스레이 등 모니터링을 받은 후 퇴소해 집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 날씨 좋으니 야외활동↑, 사고도 잇따라...안전주의보 발령
맑은 하늘과 함께 선선한 가을 날씨가 한창인데요.
좋은 날씨와 함께 시민들의 야외활동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 좋은 날씨와 함께 시민들의 야외활동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 퇴근길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분들도 부쩍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자전거 이용객의 증가와 함께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멘트 : 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을 맞아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자전거 관련 안전 사고는 총 555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실내보다 야외 활동을 선호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54.3%나 급증했습니다. 계절별로는 33.6%로 가을이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10대와 10대 미만이 합산 40%를 넘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미끄러짐 같은 물리적 충격이 94.1%로 대다수였습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안전 장비 착용, 주행 전 고장이나 파손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안전거리와 속도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외방송 이지선입니다.
클로징 : 4계절 중 가장 맑고 예쁘다는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에 코로나19로 움츠러 들었던 시민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야외 운동이나 피크닉을 하기에도 좋고 책을 읽기에도 너무 좋은 날씨인데요.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하니 더 추워지기 전 가을의 정점을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