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설계한 죄과 안에 제1야당 끌어들이는데 성공"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대장동 조커' 이재명 경기지사는 금번 국감을 통해, 물타기 신공으로 본인이 설계한 죄과 안에 제1야당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눈에는 큰 도적이나 작은 도둑이나 다 똑같은 도둑놈들이라고 인식하시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결국 국민들 눈에는 둘 다 미래세력이나 대안세력이 될 수 없는, 구태 기득권 세력에 불과했다"며 "국민의힘이 빌미를 제공하고 자초한 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거대 양당은 '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하는 프레임 전쟁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가 됐다"며 "최소비용 투자로 몇 천억 수익보장, 몇 개월 근무 후 수십억 퇴직금 등에 대한, 부동산 지옥에 살고 있는 취준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한 마디로,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범죄'"라며 "어떤 경우에도 책임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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