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백신 부작용 대책 마련 촉구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건강했던 아내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5일 만에 하혈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뒤 사망했다는 사연이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세상에 알려졌다. 글에 따르면 39세 여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5일 만에 하혈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뒤 끝내 사망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와이프가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자신을 숨진 아내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화이자 2차 접종 후 7세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난 39세 주부의 억울한 사연을 청원한다"며 글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아내 A씨는 지난달 20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5일이 지난 시점에 돌연 숨졌다.
A씨는 20일 오후 12시 경부터 하혈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갑자기 쓰러져 부모가 급히 구급차를 불러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이어 "장모님이 119에 최초신고해서 즉시 출동을 요청했지만, 119는 '장난전화가 아니냐', '불이 나 차가 없다'는 식으로 응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방차는 신고 20분이 지나서야 출동했으며 그동안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미 지난 상황이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아내는 이미 호흡이 멈춰 있었다",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해 봐도 이미 소용없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 집과 소방서는 5분이 안 되는 거리였는데, 소방서의 늑장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면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소방서의 늑장 출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는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만 할 것이 아니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서 원인을 밝혀 국민이 억울함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백신을 맞고 국민이 죽어 나가고, 사지마비가 되는데도 정부는 계속 '백신 때문이 아니다'라고만 할 때가 아니다. 더는 백신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