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00명대 중반 기록...위드코로나, 할로윈 영향
신규 확진 2000명대 중반 기록...위드코로나, 할로윈 영향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11.03 10: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3일 0시 기준
할로윈데이와 위드코로나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 반영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도 3000명대를 넘보는 수치가 나왔다. (사진=내외방송DB)
할로윈데이와 위드코로나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 반영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도 3000명대를 넘보는 수치가 나왔다.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째를 맞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6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누적 37만 64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구정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 장기간 연일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낸 바 있다. 

역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점차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가 아니라 평균 500~700명대, 연일 800명대에서 최근 1600명대를 기록하더니 이젠 1800명, 2000명대까지 치솟았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갈수록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름없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의미가 없고,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대, 이제는 3000명 대를 넘어서기도 비일비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00명대를 지속하는 등 안정세를 띄면서 당국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었다. 네 자리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당분간 10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에 달하는 확진세를 보이며 급등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 시행을 앞둔 지난 1일 방역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모임도 증가한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 중반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며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각종 모임이나 약속이 많아지고 있어서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할로윈데이 여파,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영향이 약 일주일 뒤로 본격 반영 예상되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6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이 2073명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명,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 56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었던 전날 대비 16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28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