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원하는 국민의힘, 대권 나에게 양보해라"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세 번째 대통령 선거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새로운 정치보다는 더 큰 시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번 '새정치'라는 문구를 강조하던 그가 이번에는 이 문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훨씬 더 큰 담론을 가지고 나온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정치뿐 아니라 사회 전반이 바뀔 수 있는 시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살아야 될 것인가라는 미래담론 등이 대선의 중심이 돼야 하는데 지금 아무도 뽑을 사람이 없다. 이런 것들을 바꾸기 위해서 제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측에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단일화 할 생각으로 나오지 않았다. 제가 당선되기 위해서 나왔고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정말 국민의힘이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에 따라서 진정으로 정권교체하고 싶어하신다면, 저한테 양보해주시면 제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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