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백 모두 15% 인상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제품 가격을 또 다시 한번 인상했다. 지난 7월 한차례 올린 후 4개월 만에 또 다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올해만 지난 2월과 7월, 9월에 이어 네 번째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클래식백 라인은 하룻밤 새 가격이 100만원 이상 올라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는 893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17.8% 올랐으며, 미디움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124만원, 라지 사이즈는 1049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15%씩 각각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가격 인상 소문은 지날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지며 오픈런을 비롯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명품 등의 보복소비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40% 이상 증가하면서 백화점 매출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매년 이뤄지는 가격 인상에도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샤넬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조정된 것"이라며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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