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영화 '이터널스'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복을 입고 저녁 식사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한국화 포스터'가 공개됐다고 마블코리아가 4일 밝혔다.
이 포스터는 마블코리아 작품으로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영화 '이터널스'의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한국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의 작품이다. 흑요석 작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터널스 포스터를 언급하며 "마블 스튜디오와의 공식 콜라보레이션으로 마블 신작 영화 이터널스 10인의 한복 일러스트를 그렸다"고 밝혔다.
작가는 "영화 내에서 마동석 배우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해 동료들에게 대접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클로이 자오 감독이 인터뷰에서 '마동석 배우가 가끔 우리를 코리안 bbq 음식점에 데려가줬다'고 해서 삼겹살을 떠올렸다"고 포스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터 속 멤버들은 히어로 슈트 대신 한복을 입고 있다. 솥뚜껑 삼겹살, 잡채, 비빔밥, 약과, 떡 등 한국의 대표적 음식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 한국화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세르시 역의 젬마 찬,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 에이잭 역의 셀마 헤이엑이 직접 이 포스터를 들고 인증 사진을 찍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배우 마동석이 주요 등장인물인 '길가메시'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