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BBQ 치킨게임의 승자는?
bhc-BBQ 치킨게임의 승자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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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비방글 배후 밝혀낼 것"··· 윤홍근 BBQ 회장 상대 손배소 진행
사진=bhc, BBQ
사진=bhc, BBQ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2·3위 bhc와 BBQ의 싸움이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bhc는 비방글이 퍼진 후 BBQ의 마케팅 대행사 대표 A씨와 윤홍근 BBQ 회장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자신들을 비방하는 글이 인터넷에 퍼진 후 "그 배후에 윤홍근 BBQ 회장이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bhc 관계자는 "당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이 유포돼 기업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bhc치킨 불매운동을 부추기는 글을 올려 가맹점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BBQ는 이에 즉각 반응했다. "수 년 전 마케팅 대행사가 한 일을 끄집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BBQ 관계자는 "마케팅 대행사가 벌금을 받고 종료된 사안"이라며 "이미 윤 회장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과거 일을 끄집어 내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4일 bhc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4월 BBQ 파워블로거 10명을 모집해 각각 3만원씩을 지급하며 bhc치킨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비방글을 작성하도록 주문했다. 이후 불과 5시간 만에 거의 동일한 글들이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bhc가 당시 수사기관에 파워블로거 10명을 수사 의뢰, 이후 A대표는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벌금 1000만원의 형사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당시 블로거들을 모집했던 A씨의 휴대폰 기지국이 BBQ 본사와 같은 위치에 있었고, 실제로 BBQ 사옥에서 관련 미팅이 진행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지금의 사태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bhc는 "BBQ 윤홍근 회장이 A씨와 공동 또는 교사·방조의 불법행위자로서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경쟁사 죽이기를 위한 BBQ의 부당행위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앞으로도 음해하는 BBQ의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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