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웹툰 플랫폼 카카오 웹툰을 통해 새로운 웹툰 공모전 '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는 10화 정도의 무료 연재 단편 웹툰을 선발한 후 이 중에서 중장편으로 연재할 작품을 다시 한 번 심사하는 공모전으로 방송국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영한 후 시청률을 토대로 정규편성을 결정하는 것과 같은 형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공모전으로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도"라며 "점차 다각화되는 신진 작가들의 개성과 독자들의 취향에 발맞춰, 다양한 매력을 지닌 작품들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을 파일럿 형태로 먼저 선보이면 창작자에게 부담이 적고 정식 연재 전 독자들과 미리 만날 수 있다"라며 "정식 연재 시 인기가 검증된 IP(지식재산권)로 주목을 얻고 여느 신작과는 다른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지원 장르 및 자격에 대한 제한은 없다.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과 내부 심사를 종합해 정식 중장편 연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단편 연재작으로 당선될 경우 단편 웹툰과 중장편 웹툰으로 최대 2번의 연재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며, 작품 당 총 2000만원이 지급된다. 회당 100만원의 10회차 고료와 함께 1000만원의 별도 지원금도 제공된다.
박정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대표는 "카카오웹툰은 지난 8월 출시 후 현재까지 옛 '다음웹툰' 대비 일거래액 5배, ARPPU(이용자1인당 평균 결제액) 3배, 일평균 구매자수가 2배 이상(21년7월 일평균 기준) 올랐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신작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