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지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다음달 9일부터 내년 1월까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이야기 콘서트를 총 7회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 종사자, 청소년과 중장년층 등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인생 선배를 만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최현숙 작가와 함께하는 첫 번째 이야기 콘서트는 다음달 9일 강릉에서 '길을 잃어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이야기를 펼친다.
15일에는 부천에서 사회적 기업 러블리페이퍼 기우진 대표가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라는 주제로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이야기를, 16일에는 서울에서 방송인 겸 사업가인 홍석천 씨가 '폐업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라는 주제로 소상공인을 위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어 22일에는 전주에서 강정화 간호사가 '코로나와 맞선 사람들-의료인들의 코로나 분투기'라는 주제로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해에도 '이야기 콘서트'는 계속된다. 유튜브 채널 김창옥 티브이(TV)의 대표인 김창옥 씨가 '소통'에 관한 주제로 관계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과 어르신(시니어) 모델이자 누리 소통망 영향력자 그룹 '아저씨즈'의 지성언 씨와 이정우 씨가 '멋진 인생 2막을' 주제로 중장년층과, 문재현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장이 '코로나19 시대 교육'에 대한 주제로 교육자, 학부모들과 만난다.
세부 일정과 장소 등은 다음달 '인생나눔교실' 블로그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이야기 콘서트는 다음해 1월부터 유튜브 채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TV, 인문360 채널)을 통해 회차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12월 콘서트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1월 콘서트 참가 신청은 다음달 6일부터 26일까지 받는다. 신청서 제출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생나눔교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이 자신과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싶었다"라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생 선배들과 만나 서로 위로하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