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22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10개의 단체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호단독법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10개의 단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 마음 한 뜻으로 '간호단독법 폐기'를 외쳤다.

단체는 "간호법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항"이라며 "대다수의 반대해도 간호사 직종만의 이익을 위해 일방적 간호법안을 통과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발의돼 국회에 체류중인 간호법안은 '진료의 보조'를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함으로써 간호사들이 진료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이는 향후 국민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간호사의 단독개원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단체는 "이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뿌리를 뒤흔들고 보건의료체계의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